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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추석연휴 놀거리( 밤 줍기 체험, 밤 맛있게 먹는 법)

by ANG-E 2020. 10. 2.

안녕하세요. 앙이입니다.

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었습니다. 올해 추석 보름달은 밤 12시쯤 가장 크게 보인다고 하네요.

추석 때면 가족, 친척들과 놀기 바빠서 보름달은 볼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달을 유심히 보니 동그란 게 밝기도

참 밝네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밤 줍기 체험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밤줍기 체험. 완전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시간내서 또 해보고 싶네요.

밤 줍는 곳은 전국적으로 여러 군데 있습니다. 사실 밤나무는 전국 어디에나 있으니 말이죠.

밤줍기 체험은 밤을 주워서 중량대로 금액을 지불하는 곳이 있고, 체험비를 내고 밤 줍기 체힘을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산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밤나무가 주는 선물인 밤을 주워보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에 머리도 무겁고, 날마다 보는 모니터에 눈도 아프고. ㅜㅜ

하지만 밤줍기를 하면서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니 다리 운동도 되고요, 땀도 흘리면서 움직이니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었습니다. 한참동안 밤주우면서 느낀게 "몸을 쓰는 운동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구나." 였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역시 운동이야. 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밤줍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밤을 줍기 위해서는 아래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밤 줍기 준비물

1. 집게 
2. 모자 (뾰족한 밤송이가 머리에 떨어지면 다치므로 모자는 필수)
3. 장갑 (밤송이에 찔릴 수 있으므로 고무 코팅된 장갑 추천)

 산에서는 나뭇가지에 긁히거나 벌레(모기)가 있으므로 긴바지에 긴팔이 좋긴 한데 계속 밤 주우러 움직이다 보면

덥습니다.  그래서 반팔로 입고 모기퇴치제 뿌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밤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주울 수 있습니다. 저는 약간 늦게 밤 줍기를 해서 밤이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가끔 아래처럼 비교적 큰 밤도 주울 수 있었습니다. 장갑 끼고 주워도 찔리면 따가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밤송이 안에 밤

그리고 밤을 맛있게 먹는 법은 밤을 주운 다음 즉석 해서 삶아 먹거나 구워 먹는 거랍니다.

우선 재미가 있고요 산에서 먹는 밤은 정말 맛이 있지요. 아래 사진 보면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밤 삶는 법은 간단합니다.

벌레 먹지 않은 밤을 잘 골라서 끓는 물에서 약 30분간 끓이면 됩니다.  물을 담거나 끓이는 중간에 떠오르는 밤은 건져

서 버려주면 됩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 사진은 못 찍었네요.  

추석이라 맛있는 송편도 먹었네요. ㅎㅎㅎ

혹시나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적는데 저희가 간 지역은 취사가 되면서 밤 줍기 체

험이 가능한 개인영업장이었습니다.

밤줍기 체험한 장소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smchi.tistory.com/73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추천(아이들 체험, 캠프닉)

안녕하세요. 앙이입니다. 정말 이번 추석 연휴는 직장인들한테 더없이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수, 목, 금요일을 스트레이트로 회사에 안 가도 돼 니까요. 저처럼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이렇

smchi.tistory.com

 

 

 

밤 삶기

밤 줍기 체험은 어린 자녀(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들이 있는 가정에 추천해 드립니다.

우선 푸른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더욱더 절실하지요.

두번째 밤을 주우면서 자연학습도 됩니다.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밤 줍기 체험을 한 후에 밤나무나 밤에 대한 책을

읽어 주면 집중해서 본답니다.

세번째,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점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라는 점! 많은 체험들이 아이들만 할 수 있는 아이들

위주의 체험이라면 밤 줍기는 부모와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액티비티라는 것이지요.

어른들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점은 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밤줍기 체험을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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